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03 15:32
강은비 성추행 (사진=강은비 유튜브)
강은비 성추행 (사진=강은비 유튜브)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인터넷방송 BJ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강은비가 악플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성희롱 폭로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달 18일 강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사카 성추행 사건! 숙소로 가는 길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강은비는 "어떤 남자한테 성추행을 당했다"며 "방송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허리 만지고 날 껴안으려 했다. 자기가 모델이라고 같이 술 마시자고 하더라.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 쫓아왔다. 그래서 길에 있던 웨이터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빠져나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남성은) 40대 넘어 보였다. 한국에선 나를 다 알아보니까 그런 일이 없는데 일본에서 당하니까 뭔가 싶더라. 심지어 치마를 입고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강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희롱 악플러 고소건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자료 수집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분이 썼다 지웠다 하는 것도 자료수집을 다 하고 있다.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너무 욕을 하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쨌든 결과가 나온 다음에 뭐 하는게 낫지 않나. 지금은 인신공격 안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못 보는 것이 있으면 캡처해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우동' 움짤 올리는 분들도 다 고소 된다. 한국 사이트에서 하는건 금방 찾는다"며 "고소하려고 마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 움짤 같은 건 벌금이 더 세다. 내 영화 사진을 캡처하거나 움짤로 만들어 공개된 곳에 올리면 벌금이 더 세다"고 강조했다.

강은비는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영화 '어우동'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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