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2.03 16:27
(사진=경동나비엔 홈페이지)
(사진=경동나비엔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경동나비엔이 자사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슬림온수매트 일부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돼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경동나비엔은 3일 홈페이지에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출고된 온수매트 제품 7690개에 대한 자발적 회수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생산된 슬림매트에 대한 품질 조사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프탈레이트 함량이 자사 품질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출하를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슬림매트 원단을 제조하는 협력업체 가운데 한 곳이 생산라인의 잔류 프탈레이트를 제거하기 위한 공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매트 구조상 문제가 된 PVC 필름 양면이 폴리우레탄(PU) 코팅된 듀스포 원단으로 합지되어 있고, 해당 표면은 다시 PU코팅으로 발수처리 되어 있기 때문에 프탈레이트가 직접 피부에 닿을 가능성을 희박하다"면서도 "스스로 정한 품질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슬림매트에 'KD' 로고가 회색박스 내 음각 형식으로 글씨가 흰색으로 표시된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해당제품을 구입하신 고객께서는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연락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동 나비엔 홈페이지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전용 상담번호를 통해 회수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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