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03 17:32
강은비 성희롱 (사진=유튜브 캡처)
강은비 성희롱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BJ로 변신한 배우 강은비가 성희롱 관련 악플러에게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 알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까지 또 670개 디엠이 왔다. 그 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도 제 생각의 변화는 없다"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 없음"이라고 전했다.

당시 강은비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돈 때문에 배드신 찍었다고요? 촬영장에서 하기 싫은 애교 부리면서 꽃이 되려고 했다고요?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 연기자 13년 한 저보다 연예계 세계를 너무 잘 아셔서 소설을 쓰시는군요"라는 반박글을 올린바 있다.

지난 3월 강은비는 페미니스트 관련 질문에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고, 일부 악플러는 인신 공격성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내가 만약 오늘이 끝이더라도 내일이 끝이더라도 분명하게 말하는데 장례식 따위는 하지 않을 거야"라며 "그냥 나란 존재가 사라지길 원해. 이건 분명해"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 건 현재 진행 상황, 변호사님과 상담 중에 성희롱 쪽지가? 이런 거 다 고소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은 지금 자료 수집 열심히 하고 있다. 썼다 지웠다 하는 것도 자료 수집 다 하고 있다"며 "법률 사무소 가서 다 상담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변호사 사무실에 갔는데 다이렉트 메시지가 와 있었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 보냈는데 타이밍이 변호사 사무실에 있어서 다 보여드렸다"며 "본인이 벌금을 받으시든 합의하려면 노력하든 알아서 하지 않겠냐. (고소는) 진행할 거다"라며 성희롱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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