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2.04 16:07
4일 트레이드가 확정된 전유수(SK→KT)와 남태혁(KT→SK). (사진=SK와이번스(좌), KT위즈 홈페이지)
4일 트레이드가 확정된 전유수(SK→KT)와 남태혁(KT→SK). (사진=SK와이번스(좌), KT위즈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KT위즈가 4일 전유수와 남태혁을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이날 “투수를 원했던 KT와 잠재력 있는 내야 거포 유망주를 원한 SK의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SK구단은 “전유수에게 1군 무대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남태혁에게는 달라진 분위기에서 야구를 하면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의미도 담아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유니폼을 입게 된 남태혁은 제물포고 3학년이던 2009년 잠재력을 인정 받아 LA다저스와 계약(계약금 50만 달러)하며 미국 진출에 진출한 후 루키리그에서 4년간 뛰었다. 이후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병역을 마친 뒤 2016년 KBO리그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wiz에 지명된 선수다.

남태혁은 우수한 신체 조건(187cm/107kg)을 바탕으로 한 힘있는 타격을 주특기로 하는 미래의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남태혁은 내일(5일) SK와이번스에 합류할 계획이다. 
 

또한 KT유니폼을 입게 된 전유수는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경찰청과 넥센을 거쳐 지난 2012 시즌부터 SK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해 왔다.

전유수는 프로 통산 310경기에 출전해 15승 3세이브 17홀드 방어율 5.10을 기록했으며 2018 시즌에는 16경기 18이닝을 소화하며 1패 방어율 5.50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1군 불펜 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즉시 전력감인 전유수를 영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안정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중간 계투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전유수 프로필 
- 생년월일 : 1986년 11월 29일
- 신장/체중 : 185cm,  95kg
- 출신학교 : 여곡초-사직중-경남상고
- 경력 : 2005 현대 유니콘스- 2010 경찰 야구단 - 2012 넥센 히어로즈 -2012 SK 와이번스

남태혁 프로필
- 생년월일 : 1991년 3월 13일
- 신장/체중 : 187cm, 107kg
- 출신학교 : 서화초-대헌중-제물포고
- 경력 : 2009 LA다저스 –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위 kt wiz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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