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04 17:21

2019년 하반기에 인텔이 Cascade Lake로 서버 지원한다는 점에서 서버 D램 수요에 긍정적임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서버에 쓰이는 D램 수요가 내년에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텔이 2019년 하반기에 캐스케이드레이크로 서버용 CPU를 업그레이드하면 서버용 D램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특히 캐스케이드레이크는 기존에 쓰이는 스카이레이크의 2배 수준인 16기가바이트를 공식 지원해 서버용 D램의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노근창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서버 D램 PC D램 고정가격의 가파른 하락으로 인해 기존 예상치를 각각 4.2%, 8.9% 하회하는 11조6000억원과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버 D램 가격은 32GB 제품을 중심으로 10월에 3분기 평균 대비 6% 하락한 296.5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D램 eXchange에서 발표하였지만, 실제로 가격은 그것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전체 D램 매출액의 40% 가까이를 서버용 D램으로 거두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전문 회사로서 제품 수요와 가격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PC D램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서버 D램 비중 확대를 통해 Blended ASP 방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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