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05 15:17

양호한 수주흐름 : 하반기에도 수주증가 기대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해 최근 양호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GS건설의 신규 수주는 누적 6조7000억원으로 해외 토목·플랜트 관련 부진으로 수주 달성률이 저하된 상황이었다”며 “향후 실적 감소에 따른 우려가 확대됐지만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할만한 수주가 최근 이어지고 있어 연간 목표(11조500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수주 흐름은 주택 및 플랜트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며 “GS건설은 이달 들어 두 건의 주택 수주를 기록했으며, 대구 수성32구역(2370억원), 성남 은행주공(4185억원) 등 인기 지역에서의 수주 경쟁력이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 여수 석유화학 공장 건설(4000억원)을 포함하면 12월 3~4일간 1조원 가량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것”이라며 “국내 건축 및 해외 토목·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주가 진행될 연말까지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수주 부진을 논하기엔 양호한 발주환경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3조524억원, 영업이익은 211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플랜트 관련 비용발생 가능성이 일부 존재하지만, 견조한 주택부문 영업이익 흐름 하에서 실적 안정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부문의 실적 안정성은 GS건설의 실적을 지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GS건설의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제는 입찰에 참여한 해외 플랜트 결과가 발표되는 등 수주 기대감을 가져도 될 시점”이라며 “기존 강점인 주택수주도 진행되는 상황에 플랜트 기대감이 함께 존재한다. 해외 플랜트 수주기대감을 GS건설에 부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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