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2.05 15:43
(사진제공=용인시)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는 지난 4일 처인구 역북동에서 유년기를 보낸 이정은(79) 작가가 용인시중앙도서관에 자신의 저서 ‘피에타’ 1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피에타’는 이정은 작가의 여섯 번째 소설집으로 제42회 한국소설문학상 ‘왕이 귀환하다’ 등 7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으며 교보문고 등 주요서점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이기도 한 이 작가는 지난 2016년에도 용인시에 12세 소녀의 시선으로 한국전쟁을 기록한 자전적 소설 ‘그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 100권을 시에 기증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처인구 역복동에서 자란 유년시절에 대한 향수와 용인에 대한 애향심이 내 창작의 자양분”이라며 “누구에게나 있는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여정 기록이 글쓰기의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고장 출신의 소설가가 손수 책을 기증해 너무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저서가 도서관 장서확보와 시민들의 독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기증된 책을 관내 17개 도서관에 등록하고 작은도서관, 병영도서관 등에도 비치해 시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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