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증후군 증상 3가지 이상이면 사망률 3배↑..."예방책은 운동"
노인증후군 증상 3가지 이상이면 사망률 3배↑..."예방책은 운동"
  • 양민후 기자
  • 승인 2018.12.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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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인구 고령화로 실금·섬망(의식장애) 등 노인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노인증후군에 취약했고, 치매환자는 해당증후군을 동시에 앓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노인증후군 증상을 3가지 이상 보유하면 사망률이 3배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운동과 절주·금연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노인병학회는 국내 노인의 주요 노인증후군인 낙상관련골절·욕창·섬망·실금 등에 대한 위험 인자 및 예후에 대한 연구결과를 6일 발표했다.

◆국내 노인증후군 유병률 증가추세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노인증후군으로 진단받은 65세이상 노인 135만96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06년 기준 노인증후군의 유병률은 낙상관련골절 3.5%, 섬망 0.2%, 실금 0.9%, 욕창 0.8% 순이었다. 이런 유병률은 2015년 낙상 관련 골절 3.8%, 섬망 0.5%, 실금 1.5%, 욕창 0.9%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75세 이상의 경우 65~69세에 견줘 낙상관련골절은 3.2배, 섬망은 1.8배, 실금은 1.3배, 욕창은 3.6배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섬망(2.4배), 실금(2.4배)의 위험이 더 높았다.

◆치매와 노인증후군, 밀접한 관계

노인증후군 환자의 동반질환을 살펴본 결과 치매와의 유의성이 높게 나타났다.

치매 환자의 노인증후군 유병률을 살펴보면, 낙상관련골절 2.74배, 섬망 1.32배, 실금 1.5배, 욕창 2.9배 등이었다. 뇌졸중 환자의 해당증후군 유병률은 낙상관련골절 1.62배, 섬망 1.18배, 실금 1.37배, 욕창 1.72배 등으로 치매 환자보다 다소 낮았다.

이 밖에도 신장질환·골다공증도 노인증후군과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노인증후군 증상 많을수록 사망률 증가···요양시설 입소율도 상승

이 연구는 장기요양보험을 시작한 2008년 기준 65세이상 노인 505만87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4가지 주요 노인증후군 보유여부에 따른 요양시설 입소율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4가지 주요 노인증후군은 시설입소율과 사망률을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입소율은 섬망이 있으면 2.18배 증가했고 낙상 관련 골절은 1.59배, 실금은 1.43배, 욕창은 2.51배 높아졌다 .사망 위험은 섬망이 있으면 2.13배, 낙상 관련 골절 1.41배, 실금 1.09배, 욕창 3.23배 높았다.

노인증후군 증상을 많이 보유할수록 시설입소율이 높았고 사망률도 증가했다.

시설 입소율은 증상을 한 가지 가지고 있을 때 1.64배 높았고, 두 가지 있을 때 2.40배, 세 가지 있을 때 2.56배 증가했다.

사망률은 노인증후군이 한 가지 있을 때 1.52배, 두 가지 있을 때 2.36배, 세 가지 있을 때에는 2.9배 증가했다.

◆비만·흡연·음주 노인증후군 위험 높인다

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환자의 생활습관을 살펴본 결과, 노인증후군은 비만·흡연·음주와 연관이 깊었다.

비만은 실금 발병률을 1.3배 상승시켰다. 흡연은 낙상관련골절 위험을 1.47배 높였고, 욕창 위험은 1.35배 증가시켰다.

주 3회 이상 음주를 하게 되면, 낙상관련골절은 1.05배, 섬망은 1.13배 높아졌다. 5가지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낙상관련골절은 1.64배, 욕창은 1.69배 상승했다.

◆ 예방법은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

운동은 노인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낙상관련골절 위험을 20% 낮추고, 섬망(17%), 실금(7%), 욕창(25%) 발병률도 각각 감소시켰다.

연구를 총괄한 경희의료원 원장원 교수(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증후군의 위험인자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런 증상이 요양시설 입소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그는 “노인증후군은 약물 관리와 식습관개선·금연·절주·운동을 실천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노인증후군으로 인한 요양시설 입소 및 사망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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