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06 16:39

냉동 매대의 경우 매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3~4배, 적어도 2배 이상의 매대 면적 증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외에서 가정간편식(HMR) 제품 판매실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중국 가공식품 판매가 냉동 만두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베이징과 상하이 대형 마트에서 냉동식품의 입점이 늘고 있으며 상온 가정간편식, 냉장 가정간편식까지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욱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중국 가공식품 매출액은 지난해 1400억원을 보인 데 이어 내8년 19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냉동 매대의 경우 매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3~4배, 적어도 2배 이상의 매대 면적이 증가했다”며 “특히 중국의 대형 마트인 오샹에서는 상온 HMR 행사 매대가 매장 입구 방향에 신규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해 냉동 카테고리 매장은 기존 냉동고 최상단부 1줄을 차지하던 비비고 만두가 냉동고 1칸 전체에 입점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내는 HMR 신제품 확대, 진천공장 신규가동이 성장의 근거”라며 “중국은 비비고 만두, HMR 입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유통패널을 확보하며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인수 확정으로 미국 유통채널의 입점 확대가 기대된다”며 “쉬완스는 자체적인 유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B2C의 브랜드 파워 확보, 10년 단위 계약의 B2B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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