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8.12.06 18:08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비타민 하나가 판매되면 하나를 기부하는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대표 김바울)가 기부액 30억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당신이 건강해지는 만큼 세상도 건강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의 소비를 기부로 바꾸겠다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 7월 법인을 설립한 비타민엔젤스는 2015년 6월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난 9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비타민엔젤스의 시작은 창업자인 염창환 박사가 호스피스 전문의로 아프리카에서 비타민A를 나눠주는 구호활동을 펼치며 기부사업을 구상하면서 시작됐다. 처음부터 비타민 기부를 목적으로 탄생한 기업으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다른 기업과는 큰 차이가 있다.

판매한 비타민 개수만큼 기부하는 'Buy One, Give One'이라는 목표에 따라 2013년 7월부터 5년간 기부한 비타민 수는 총 22만613개로 금액은 30억200만원 정도다. 하지만 판매한 제품보다 기부한 제품이 훨씬 많다. 꾸준히 먹는 게 중요한 비타민의 특성상 한 번의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일은 좋은 원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본으로 삼아 세계 유수 회사의 엄선된 원료만을 사용해서 제품의 질을 높였다.

또한 원료 100% 공개로 제품의 신뢰성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비타민엔젤스의 프로바이오틱스 BG는 세계 최고의 유산균 기업인 크리스찬 한센에서도 가장 많이 검증된 균주 두 가지만 넣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제품은 대한비타민연구회 회장인 염창환 박사가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 등을 균형 있게 채워 직접 설계한 것으로 종합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루테인, 홍삼 등 10가지가 있다.

비타민엔젤스 김바울 대표는 "비타민엔젤스의 제품에는 건강을 위한 영양소는 물론이고 따뜻함까지 담겨있다. 그리고 30억 기부 돌파라는 성과는 많은 이들의 비타민 구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며 한결같은 기부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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