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2.06 19:2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글과컴퓨터 그룹이 스마트시티 그룹으로 거듭난다.

차세대 주력 신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선정, 오는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50%를 신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컴그룹은 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사업 전략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주력 신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컴그룹은 이날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이 집약된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에서 블록체인, 관제까지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도시 곳곳의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IoT플랫폼 ‘네오아이디엠'·‘씽스핀’, 데이터의 분산저장을 통해 정보의 보안 및 신뢰를 담보할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 데이터의 시각화, 실시간 모니터링·공유·확산을 위한 관제 플랫폼 ‘한컴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ICP) 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주로 하던 한글과컴퓨터는 AI, 음성인식, 클라우드를 개발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을 집약한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개발, 공개했다.

한컴시큐어는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사업 혁신에 나서고 있으며, 한컴지엠디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신사업 분야에 주력한다. 한컴유니맥스는 기존 항공전자 솔루션 사업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까지 확대한다. 한컴MDS는 IoT, 자율주행,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한컴그룹은 올해 예상 매출을 5500억 원, 자산은 8700억 원으로 전망했다.

한컴그룹이 스마트시티 사업의 기지로 삼은 첫 번째 도시는 서울이다.

신용섭 스마트시티TF 단장은 “서울은 ICT가 가장 발달하고, 인구가 천만이 넘는 도시로 스마트시티를 적용하기 가장 쉬운 도시”라며 “서울시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여러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으며, 터키나 우즈베키스탄, 불가리아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 개방하고 공유를 통해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초기 단계인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을 성숙시키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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