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07 08:0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중국 통신장비회사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축소되며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9.40포인트(0.32%) 하락한 2만4947.6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11포인트(0.15%) 내린 2695.9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83포인트(0.42%) 오른 7188.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캐나다가 미국의 요구로 화웨이 CFO를 이란 제재 위반혐의로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며 급락했다. 11월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17만9000명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전망치인 19만명보다 낮다고 발표되면서 주가를 압박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의 최종 감산량이 결정되지 못하면서 에너지주는 1.77%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10.96포인트(3.09%) 급락한 343.31로 마감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단기 채권 수익률이 역전되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단기 금리차가 더욱 축소됐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내렸다.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이날 감산량을 늘리기로 했지만 규모가 기대치보다 작고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오히려 전일 대비 2.7% 하락한 배럴당 51.49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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