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07 16:17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구세군 코트를 입고 성금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구세군 코트를 입고 성금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 휴일 동안 강풍과 함께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7일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우선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한파·대설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취약지역·도서·산간마을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에는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국지적 저수온 현상에 대비해 양식어류의 폐사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에는 도로·철도 등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대비해 전력수급·에너지·통신 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보건복지부에는 독거노인·쪽방촌주민·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펴 주민피해와 생활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소방청장·산림청장에게는 시설물 화재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예방 감시체계 유지 및 초기 대응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각각 요청했다.

또 기상청장에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가정에서도 한파·대설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에는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및 농·축·수산 시설물,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기타 피해 우려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지역 주민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빙판길 낙상사고·저체온증 등 건강에 유의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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