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08 16:57
로또 1등 당첨 할머니의 후기글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또 1등 당첨 할머니의 후기글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8일) 동행복권 로또 제836회차 추첨일을 맞아 행운의 당첨번호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한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두 번의 재도전 끝에 로또 1등 12억 당첨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는 손녀를 보고 있는 할머니다. 아들이 맞벌이를 하다보니 내가 대신 애를 봐주고 있는데 1등에 당첨됐다"라며 "당첨금 받으며 손녀 선물도 사주고 아들 빚 갚는데 보태주고 새집으로 이사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다 아들 부부가 돈 필요한데가 많아서 당첨금을 나눠주고 싶다. 우리 착한 며느리 용돈도 듬뿍 주고. 아들 내외가 없는 형편에도 매달 몇십만원씩 나에게 보내줘 항상 고맙고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진짜 1등인가 싶고 나한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게 사실인가 싶다"며 "당첨금 받으면 집부터 바꾸고 싶다. 아들 내외가 집에 올때마다 불편하진 않을지 신경이 쓰였다. 이제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836회차 로또 추첨부터 복권서비스(복권위원회 수탁사)가 ㈜동행복권으로 변경된다. 로또추첨 방송사는 MBC로 오후 8시45분에 추첨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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