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07 17:45

재개될 외형성장과 신규고객 확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SK증권은 7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내년 외형성장과 신규고객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원재료 상승과 내수·중국 부진에도 불구,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까지 원재료 투입단가는 높아지겠지만 가격인상 효과로 일부 상쇄하며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유럽 체코공장은 9월부터 양산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1분기부터 생산·판매되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산 이후 생산 수율 등 안정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과거 창녕공장 가동 이후 빠르게 안정화를 이뤘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BEP(손익분기점) 시점은 내년 4분기를 전후로 예상한다”며 “감가상각비용이 반영되며 손익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내년부터 원재료 투입단가가 낮아짐에 따라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폭스바겐 제타 수주도 유럽 현지공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 요인”이라며 “국내와 중국공장에서 대응하던 기존 물량에 대한 수요처 공백 우려가 있으나 현재 진행 중인 신규 차종 OE(신차용 타이어)의 수주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시장 다변화를 통해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넥센타이어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2조1293억, 영업이익 1816억원으로 올해대비 각각 7.5%, 5.09% 증가할 예정”이라며 “당기순이익은 24.3% 늘어난 1293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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