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2.09 12:01

홍철호 의원 "고장 발생 후 대책마련보다 차종별 근본대책 만들어야"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최근 6년간 코레일 열차 고장사고가 661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철도차량 운행장애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를 비롯한 각종 기관차 및 전동차 고장건수는 2013년 150건, 2014년 137건, 2015년 99건, 2016년 106건, 2017년 118건, 올해7월말 기준) 51건으로 최근 5년 7개월간 총 661건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디젤기관차가 136건으로 고장건수가 가장 많았고 전기기관차(113건), KTX(109건), 전기동차(96건), KTX-산천(95건), 디젤동차(32건), 발전차(25건), ITX-새마을(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발생한 고장(51건) 원인을 보면 부품요인에 의한 고장이 43.1%(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제작결함(31.4%·16건), 인적요인에 따른 정비소홀(9.4%·5건), 기타요인(15.7%,·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고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종별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장 발생 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 고장취약 부품 관리 및 성능 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제품 주행테스트 단계상 제작결함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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