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10 09:46
(사진=YTN 화면 캡처)
(사진=YTN 화면 캡처)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의정부 모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250여 가구가 정전되고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오후 8시 42분쯤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모델하우스 전체로 붙어 불길이 10m 이상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차 20여대와 소방대원 70여명이 출동해 불길을 잡기 위한 진화 작업을 했다. 이에 불은 약 1시간 뒤인 밤 9시 49분쯤 큰 불길을 잡아 진화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3억 1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불길이 번지는 사태에 대비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고 250여 가구가 정전사태를 겪었다.

한전 관계자는 “화재 현장 부근에 고압선이 지나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9시 15분부터 14분 동안 송전을 중단했다”며 “이 때문에 의정부 2동 일대 주민이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델하우스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