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2.10 16:2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4조8485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10일 발표했다. 

2018년의 14조1268억 원보다 7217억 원(5.1%) 증액된 규모이다. 

정부 R&D 전체 예산은 정부안(20조4000원)보다 1300억원 증액된 20조53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4.4% 증액(8600억원)됐다.

먼저 데이터·인공지능(AI)경제 구현을 위해 올해보다 58.9% 증액된 총 7200억 원이 투입 된다.

데이터의 생산·구축 및 분석 활용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센터·플랫폼을 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 구매·가공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빅데이터 활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핵심기술과 데이터 저장·거래의 보안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보통신융합법 국회통과에 따라 도입되는 ’ICT분야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예산이 정부예산안 편성 당시에는 법이 통과되지 않아 미반영되었으나 국회 심사과정에서 28억원이 신규 반영 됐다. 

창의·도전적 연구기회 확대를 위한 연구자주도 자유공모형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올해보다 23.5%가 증액된 총 1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개인기초연구사업의 경우 국회 심사과정에서 201억 원이 추가로 증액되어 2022년까지 연구자주도 예산 2배 확대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을 다시 마련하게 됐다.

국내 대학의 우수연구인력을 학문분야별 특성에 맞게 조직화하여 집중지원함으로써 우수 연구집단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연구의 활성화 등을 위한 집단연구지원에도 올해보다 11.2% 증액된 2210억 원이 투입된다.

바이오·헬스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조기 성과가시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소에너지 차세대 기술 등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주․원자력 등 국가전략 기술육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 추진하여 올해보다 3% 증액된 1조 2000억 원을 투입한다.

신약, 정밀의료 등 바이오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맞춤형 정밀의료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기반 구축 등 바이오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중심의 수소경제 기반조성을 위해 친환경 수소 생산·저장 및 이용 등 수소에너지 전주기에 걸친 차세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우주 발사체 자력 개발과 독자 위성기술 확보, 체계적 우주산업 기반 조성을 통한 성과 확산을 추진한다.

혁신성장동력 분야간 융합 및 다부처 협력기반 실증과제 발굴을 통해 신산업·신서비스 시장진입 성과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의 혁신인재 양성 및 혁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는 사업에 올해보다 29.2% 증액된 총 2510억원이 투입된다.

소양과 자질을 구비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학위 과정의 혁신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배출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사업’에 350억원을 투입하고, 국내 석·박사 재학생 등을 4차산업혁명 선도국에 파견하여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글로벌 핵심인재양성사업'에 79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해외 신진연구자를 유치하는 국제연구인력교류 사업에 대해 203억원을 지원해 해외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자주도 기초 연구를 1조4200억원에서 1조7100억원을 확대하고, 과기정통부는 순수연구개발, 교육부는 이공학 학술기반구축 중심으로 역할 분담하여 전주기적인 기초연구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 

혁신성장 선도분야에 투자 플랫폼(PIE) 시스템을 도입하여, R&D 뿐 아니라, 제도개선과 인력양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 예산을 1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확대해 핵심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국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재난·안전 대응 예산을 9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며, 국가 인프라 안전 강화에 중점 투자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의 원인 규명 등 시급한 연구를 위해 긴급대응 사업에 28억원을 신규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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