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0 16:56

"이달 중 '자동차 활력제고 방안' 및 '제조업 혁신전략' 발표"

10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케이-시티’ 준공식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10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케이-시티’ 준공식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우리의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길 실험도시 K-City가 탄생했다”며 “유럽과 미국에 비해 우리의 출발은 조금 늦었으나 우리의 저력과 열정으로 그 격차를 곧 좁혀 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케이-시티’ 준공식에 참석해 “1950년대 미군 지프의 부품과 드럼통으로 자동차를 만들던 나라가 반세기 만에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섰다”며 “그런 기적이 미래자동차에서도 다시 실현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전환기의 강을 건너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이달 안에 ‘자동차 활력제고 방안’과 ‘제조업 혁신전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미래자동차의 준비를 위한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의 미래자동차 관련 예산만도 국회의 협력을 얻어 1조원 넘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미래자동차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없애거나 완화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 사이의 장벽을 더 낮춰 규제혁파의 속도를 높이고 미래자동차를 위한 스마트도로와 정밀도로지도 같은 인프라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전환의 시기는 대도전을 요구한다”며 “이제 개별 기업의 각자도생으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는 만큼 K-City에서 연구개발자와 기업이 협력하고 역량을 높여 더 크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한국의 미래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안전과 함께 달리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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