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2.11 11:15
왕골공예품 전시회(사진=강화군)
왕골공예품 전시회(사진=강화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강화 고유의 전통 공예산업인 왕골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지원을 확대한다.

강화군은 왕골공예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은 강화군 왕골 공예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19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왕골 재배농가 대부분이 고령화됨에 따라 그 수가 감소하고 있고, 재배 및 가공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져 왕골 재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공감해 이번 정책을 수립하게 됐다는 게 강화군의 설명이다.

이번 정책은 왕골공예품을 제작하는 공예인으로 한정해 지원했던 기존 정책과 다르게 왕골 재배 농가와 미래 왕골공예인이 될 군민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유천호 군수는 “왕골공예를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확대해 강화 고유의 전통 공예산업이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왕골공예산업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수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져가는 왕골공예인의 맥을 잇기 위해 후계자를 양성하는 '화문석 후진양성 프로그램'이 지난 10월부터 송해면에 위치한 화문석문화관에서 매주 2회씩 운영되고 있다.

또한 왕골공예인의 긍지를 높이고자 매년 왕골공예품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완초공예반이 방과후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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