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2.11 11:36

공간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 등 '동급 최고 수준'
사전계약대수 2만506대…"삶의 가치 높일 자동차 될 것"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11일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팰리세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경보기자)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11일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팰리세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경보기자)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공식 출시 됐다. 최대 8인의 모든 탑승객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저 3622만원(디젤 기준)의 합리적인 가격표가 매겨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3468대가 계약되기도 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대인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며 이로 인해 자동차는 삶에 중요한 가치를 함께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이루는 공간이자 삶에 가치를 더하는 당신만의 영역이 되어 드릴 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간을 중요시 하는 현대인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나만의 공간을 의미하는 ‘케렌시아’라는 말이 부상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신차 기획과 설계, 평가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반영해 공간으로써의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11일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경보기자)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11일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경보기자)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된 팰리세이드는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며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하는 등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구현하고 실용적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해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는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 구동(AWD)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하이빔보조등첨단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엔진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노이즈컨트롤’과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천장송풍구(루프에어벤트)’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또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터널 연동 윈도우/공조 제어)’, ‘공기 청정 모드’, ‘원격 시동’, 전자식 변속 버튼(SBW)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힘을 내며 연비 9.6km/ℓ를 달성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의 공차 중량은 디젤 2.2 모델 1945kg, 가솔린 3.8 1870kg로 동급 중에서 가장 가볍다.

판매가격(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디젤 2.2모델이 3622만원~417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3475만원~403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대형 SUV”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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