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1 13:41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환경하에서 택배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가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한진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및 택배부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주주구성 살펴보면 한진칼 22.2%를 비롯하여 조양호 외 특수관계인 11.0%, 국민연금 7.4%, 쿼드자산운용 6.5%, 조선내화 6.0%, 자사주 1.4%, 기타 59.4%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며 “한진의 대주주인 한진칼 주가가 최근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 등으로 인하여 상승하면서 한진의 주가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한진은 그동안 한진그룹 모태회사로서 그룹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는 등 지배구조가 낙후돼 있었다”며 “한진의 지배구조가 개선되면 본연의 투자와 영업을 충실하게 진행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택배부문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택배부문의 경우 농협 등 물동량 확대로 인하여 물류터미널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로 인하여 택배가격이 인상되고 있어서 레버리지 효과 발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택배부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진의 올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늘어난 1조9275억원, 영업이익은 107.4% 증가한 448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매출액은 올해대비 6.3% 증가한 2조480억원, 영업이익은 46.2% 늘어난 655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는 택배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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