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8.12.11 16:09
(왼쪽부터)오키타 타카시 SBI 리플 아시아 대표,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 데차폴 람윌라이 시암 상업은행 상무이사,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인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코인원의 금융 서비스 부문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는 자사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코인원트랜스퍼는 일본 SBI 리플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했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 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120여 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크로스의 첫 번째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국가는 태국으로, 코인원트랜스퍼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국 자산규모 2위 은행인 시암 상업은행과 협력한다. 크로스는 태국 외에 필리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는 "코인원트랜스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어렵고 복잡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는 목표가 있다"며 "크로스는 그 혁신의 시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우리 일상의 금융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트랜스퍼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론칭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연결을 세상에 스며들게 하겠다'는 코인원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 중 하나"라며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코인원트랜스퍼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BI 리플 아시아의 오키타 타카시 대표는 "코인원트랜스퍼와 SBI리플 아시아는 블록체인 기술로 기존 금융을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성장하고 있다"며 "양사는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