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1 15:46

2018년 수주목표 달성 & 2019년 시황 긍정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수주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신규수주 규모는 62억2000만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달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과 잠수함 1척 등 총 9억달러 이상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로 73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3주동안 추가로 10억달러를 수주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한데, LNG선과 방산에서 추가 수주를 통해 10억달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내년 수주 상황도 긍정적으로 보수적인 수준에도 내년 LNG선은 50척 이상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후화된 탱커가 많고 IMO(국제해사기구) 규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탱커 발주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NG운반선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독식하는 선종인 만큼 대우조선해양이 적어도 29억 달러 이상의 신규 수주를 2019년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로즈뱅크 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우조선해양이 로즈뱅크 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 경쟁자인 싱가포르의 셈코프마린보다 기술력부문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밖에 내년에는 시추선, 원유운반선 등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렇게 되면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가 최대 90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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