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1 16:29

올해 3분기부터 구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환경 마련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연령은 2015년 7월 70세 이상에서 2016년 7월 65세 이상으로 변경됐다”며 “또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비용 중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인구 노령화로 인한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 인구 확대로 더불어 본인부담률 감소에 따른 수요 증가로 내수부문에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영업력 강화 목적으로 인력 등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비가 대폭 증가하는 환경하에서 재고자산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올해의 경우 일회성 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다가 3분기부터 매출 증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정비 투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내년부터 내수 및 해외법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시장 지배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년 추정 매출액은 올해대비 11.9% 늘어난 5080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430억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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