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8.12.11 16:47
식중독균이 나와 회수조치된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분유.
식중독균이 나와 회수조치된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산양이유식.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때 분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곤욕을 치뤘던 일동후디스가 이번에는 식중독균 검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동후디스 주식회사가 수입·판매한 뉴질랜드산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발표가 있자 당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제품은 프리미엄 4단계 산양유아식 800g으로 구매하신 고객분께서 연락주시면 신속히 조치해 드리겠다”고 사과했다. 회사는 또 “산양분유 1~3단계와 해당 유통기간 이외의 유아식은 해당되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일동후디스는 또 “전단계 생산로트별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가공을 진행하는 데어리고트사에 사실을 통보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일동후디스의 공식 사과에도 육아 부모들이 보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는 식중독균 검출 소식이 확산되는 등 소비자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양상이다.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은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가 현지에서 가공해 완제품 형태로 수출하는 제품이다. 

한편 식약처는 "다른 제조일자의 4단계 제품, 그리고 식품유형은 다르지만 1~3단계 분유도 함께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며 "다음 주 쯤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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