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2.01 17:20
롯데월드타워<사진제공=롯데물산>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이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1억원에 달해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1일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과 오피스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피스텔은 롯데월드타워 42층부터 71층까지 30개 층에 들어선다. 면적은 198㎡에서 330㎡로 전체 분양 규모는 220여실에 이른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분양가다.

잠실이라는 입지 조건과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이라는 상징성,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조망권 등 장점을 두루 갖춘 덕분에 국내 오피스텔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최고 평(3.3㎡)당 분양가는 한남동 '한남더힐'의 7000만원선이었다"며 "하지만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편의성이나 조망 등에서 월등한만큼 평당 분양가가 8000만~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오피스텔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분양이 시작되면 상징적인 의미로 오피스텔 중 최고층인 70~71층 복층 가구를 개인 자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오피스텔과 함께 오피스도 분양된다. 14~38층에 있는 프라임 오피스 중 17~38층까지와 108~114층에 들어서는 프라이빗 오피스 중 108~113층까지가 대상이다.

프라임 오피스 14~16층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롯데물산, 롯데자산개발 3개사가 입주하고 프라이빗 오피스 최고층인 114층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될 계획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자산개발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오피스 공간은 다국적기업들의 본부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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