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8.12.11 19:19
김종갑(왼쪽 네번째)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솔라필리핀과 칼라타간 태양광발전소(50㎿ 규모) 지분 인수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김종갑(왼쪽 네번째)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솔라필리핀과 칼라타간 태양광발전소(50㎿ 규모) 지분 인수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필리핀 태양광 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며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전력은 11일 필리핀 최대의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솔라필리핀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칼라타간 태양광 발전소 지분 인수 서명식을 갖고 향후 추가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사장,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레안드로 레비스테 솔라필리핀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한전은 솔라필리핀이 칼라타간 지역에서 운영 중인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지분 38%를 인수해 이 곳에서 만든 전기를 팔아 앞으로 18년간 총 31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전이 필리핀 전력사업에 진출한 것은 말라야 발전소, 일리한 발전소, 나가 발전소, 세부 발전소 운영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 지분 인수로 한국전력의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존 화력발전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마트전력망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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