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2.12 09:22
(사진=경기도청)
(사진=경기도청)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등과 관련해 기소된 것과 관련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정당에 있어 분열을 막고 단결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면서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복귀를 노리는 친일 분단 적폐세력에 맞서 촛불혁명을 완수할 정당은 민주당이다. 소모적 논란을 끝내고 일치단결하여, 국민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민주당, 촛불소명을 수행할 더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이 지사에 대해 친형 강제입원 등 직권 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 반면 혜경궁 김씨 의혹이 제기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해서는 불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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