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2.12 12:00

SKT 및 글로벌 지도서비스와 ‘HD맵’ 개발 위한 MOU 체결

박진효(왼쪽부터) SKT ICT 기술원장 CTO,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이문철 히어 APAC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박진효(왼쪽부터) SKT ICT 기술원장 CTO,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이문철 히어 APAC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맵) 개발을 위해 SK텔레콤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히어(Here)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양산차에 HD맵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SKT ICT 기술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과 박진효 SKT ICT 기술원장 CTO, 이문철 히어 APAC 부사장 등 3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쌍용차는 HD맵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맡게 된다. SKT는 HD맵의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등 개발을, 히어는 HD맵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레이저 측량을 통한 차량용 매핑 시스템을 적용하는 HD맵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현재 레벨 2 수준)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필수요소로 꼽힌다. HD맵이 있어야 차량 스스로 차선변경 등을 할 수 있고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도 구현이 가능하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차.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차.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HD맵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최초로 HD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양산차에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기술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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