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2.01 17:20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6571대, 수출 3511대를 포함 총 1만8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실적이다. 

쌍용차는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고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내수 판매 부진 등으로 이 같이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판매량이 감소한 시장은 내수쪽이다. 티볼리가 지난해 1월보다 39.4% 판매량이 증가해 3222대가 팔리는 등 시장 반응이 좋았지만 전체적으로는 3.6%가 감소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2015년 12월에 비해서는 42.1% 급감한 실적이기도 하다. 

한편 수출 판매량의 경우 판매량이 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유럽 지역에서 티볼리 판매량이 40% 증가해 신흥시장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량 감소를 상쇄한 결과다. 

쌍용차는 지난달 2016년형 코란도 스포츠카를 포함해 렉스턴W, 코란도C를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2월부터는 코란도 투리스모, 체어맨W 등 추가 모델을 내놔 점유율 확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티볼리가 전년 대비 39.4% 증가하는 등 소형 SUV 시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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