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2.12 15:00

지난 10여년간 기관과 기업에서의 퇴출 작업에 이은 '2탄' 시작

서경덕 교수팀에서 최근 제작한 사례집 (사진=서경덕 교수팀)
서경덕 교수팀에서 최근 제작한 사례집 (사진=서경덕 교수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최근 캐나다 학교 내에서 욱일기(전범기)가 수차례 등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팀은 '전 세계 학교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0여년간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를 지속적으로 퇴출시켰던 서 교수팀이 전 세계 학교 현장에 노출된 욱일기 디자인을 제보로 받고 없애겠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서 교수는 "이번 캐나다 학교 내에서 노출된 욱일기를 한인 학생들이 직접 문제 제기를 해 없애는 성과가 있은 후, 다른 나라의 학교 내 차량이나 학교 로고 등 욱일기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처럼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욱일기가 지속적으로 잘못 사용되어 온 것은 큰 문제이기에 이를 바로 잡아 전 세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인식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금까지 네티즌들의 제보로 많은 욱일기를 퇴출시켰던 경험으로 진행할 것이며 전 세계 학교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서 교수팀은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를 없앴던 '사례집'을 만들었고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 및 뉴욕타임스의 광고 등 세계인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자료들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캐나다 학교의 사례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며 내년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만큼 내년 말까지 전 세계 학교에 남아있는 욱일기를 다 없애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나라 학교에서 욱일기가 남아 있는 곳이 있다면 메일(ryu1437@daum.net)과 서 교수의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 SNS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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