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2 15:1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제도 선진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된 ORSA(자체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제도)의 운영실태 평가결과와 우수사례를 외부에 공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회사 스스로 리스크와 지급여력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ORSA 조기정착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내년 2분기 보험회사가 ORSA 운영수준을 개선하고 향후 도입에 참고하도록 평가결과와 우수사례를 공개한다.

ORSA체계를 마련한 보험회사는 리스크관리를 위한 이사회의 역할, 평가결과의 활용 등 ORSA 운영수준을 평가하고 도입 준비 중인 회사는 준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올해 평가지침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전년도 결산시점을 기준으로 매년 시행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자체 지급여력 산출 및 평가 역량 등 ORSA 운영경험이 충분히 축적됐는지 여부를 금융감독원의 내부모형 승인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년 ORSA를 최초로 시행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운영현황을 평가하고 그 결과 및 개선필요 사안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한다. 이는 해당 보험회사에 개별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평가결과 외부공표와 회사별 피드백을 통해 보험회사가 ORSA 제도 운영을 보다 내실화하고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IMF와 FSAP 평가 시 국제 수준에 부합하도록 규제체계를 지속 개선하고 있다는 인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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