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2 15:30

김용진 기재부 차관 "최근 우리경제, 긍정적 흐름…고용도 다소 회복"

김용진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김용진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내년도 경기 하방위험 요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70%가 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조기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SOC 사업을 집중관리 분야로 선정해 조기집행 목표를 전년대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2일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은 회계연도 개시 직후부터 신속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SOC사업의 경우 사업설계·대상선정 등 사전절차를 미리 준비해 내년에 사업이 본격 착수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고보조사업은 지자체 본예산 확정시 즉시 추진하고 본예산 미반영 사업은 지자체 추경예산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며 “추경예산 반영 이전에도 ‘지자체 자부담분 확보 이전 국비 우선 교부’를 통해 국고보조사업 추진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는 전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수출이 7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 돌파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개선되고 청년의 경우 고용 증가가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경기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본예산 및 추경예산의 불용 최소화를 집중 추진하면서 내실 있는 집행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2019년도 예산집행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계획 수립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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