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8.12.12 16:04

지난 4일 에어버스 서플라이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등급 획득

 

KAI 구주사업팀 심형우 팀장이 에어버스 존 호그 대형품 구매 담당자로부터 상패와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KAI) 
KAI 구주사업팀 심형우 팀장이 에어버스 존 호그 대형품 구매 담당자로부터 상패와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유수의 항공업체인 에어버스로부터 생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KAI는 지난 4일 프랑스 현지에서 개최된 에어버스 서플라이어 컨퍼런스에서 최고 등급인 'Global'을 획득하고 상패와 인증서를 받았다. 

에어버스는 부품공급업체를 Global, Specialist, Challenger, Approved라는  4단계의 등급으로 상을 주면서 관리한다. 

에어버스는 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의 부품 공급 및 운용 능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총괄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된다.

KAI는 에어버스로부터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음에 따라 향후 에어버스 부품 사업에서 납품 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에어버스의 주요 기체구조물 공급 업체로서 주력 기종인 A320, A350 및 A380의 주익과 동체 구조물을 연간 5억 달러 규모로 수출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세계 항공우주산업은 여객기의 수요 증가로 민항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보잉, 에어버스 등의 차세대 민항기 사업에 참여하는 'Super Tier1' 업체로 성장할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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