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8.12.12 18:40

월드컵은 국내 2위…세계 1위… '김비서가 왜 그럴까' 국내 3위

<이미지제공=구글코리아>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2018년 한 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로스트아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2018년 우리나라와 글로벌 인기 검색어 순위를 12일 발표했다.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는 로스트아크, 월드컵,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외모지상주의, 평창올림픽, 신과함께, 비트코인, 태풍 경로, 하트시그널 2, 논산 여교사로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는 국내 게임 개발 업체 스마일게이트 RPG에서 7년간 공을 들인 기대작으로 큰 관심을 얻으면서 출시 시점인 11월에 큰 증가폭을 보였다.

올해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여러 국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면서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대표팀이 전 대회 우승국인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등 유난히 명경기가 많았던 '월드컵'은 6월에 많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개최된 첫 동계올림픽으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평창올림픽'은 5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문화 콘텐츠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3위에 올랐다. 작년에 웹툰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외모지상주의'가 올해 4위를, 영화 '신과함께'와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2'는 6위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 초 가상화폐 열풍의 중심에 있던 '비트코인'은 7위, 유난히 더웠던 여름 태풍의 이동 경로가 변경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태풍 경로'가 8위, 큰 사회적 파문을 낳은 '논산 여교사'는 10위에 올랐다.

한편, 글로벌 종합 인기 검색어 순위는 월드컵, 아비치, 맥 밀러, 스탠 리, 블랙 팬서, 메건 마클, 안소니 부르댕, 텐타시온, 스티븐 호킹, 케이트 스페이드 순이었다.

월드컵을 제외한 9개의 순위 중 8개가 인물 검색어였다. 특히 아비치, 맥 밀러, 스탠 리, 안소니 부르댕, 텐타시온, 스티븐 호킹, 케이트 스페이드 등 올해 생을 마감하며 많은 사람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자아낸 인물들이 순위에 올랐다. '블랙 팬서'는 문화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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