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2.13 10:50

국내 별칭 '부스터'로 확정…하이테크한 외관과 디자인 특징
전기차 모델도 새로 출시…배터리 용량 기존 대비 2배 증가

쏘울 부스터 EV.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쏘울 부스터 EV.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기아자동차가 3세대 쏘울의 외관 모습을 공개했다.

국내 별칭이 ‘부스터’로 정해진 신형 쏘울은 가솔린 1.6 터보와 전기차 모델 두 가지로 내년 1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8 LA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3세대 쏘울의 국내 별칭을 ‘부스터’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스터는 증폭시키다, 북돋아주다는 의미의 영어 ‘Boost’의 명사형으로 촉진제, 추진제를 의미한다. 

신형 쏘울의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대출력 204 마력, 최대토크 27.0 kgfᆞ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기어비를 상향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맞물렸다.  

이날 공개된 신형 쏘울의 외관은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의 전면 램프부가 강조돼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램프가 LED로 구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한 전면 램프부는 상단부에 수평형 헤드램프로 균형감을 갖췄다. 또 입체감이 강조된 휠 아치 라인은 SUV의 이미지를 더해주고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D필러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사진제공=기아자동차)
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날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가솔린 모델과 함께 EV 모델의 주요 사양과 이미지도 추가로 공개했다. 쏘울 부스터 EV에는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ᆞ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대비 높아진 대용량 배터리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해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사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쏘울 부스터 EV에는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한 모터가 장착됐다.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며 “부스터라는 별칭은 고객들의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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