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8.12.13 11:37
(사진제공=블록체인영화제)
(사진제공=블록체인영화제)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블록체인영화제(BFF)는 지난 11일 열린 '블록체인필름페스티벌 2018, 블록체인 영화를 말하다' 시상식이 10여 개국 300여 명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날 '사토시상(대상)'에는 이반 데 꼬르도바 감독의 'A Place'가 선정됐다. A Place는 '어떤 장소(a place)'에 도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 아랍인 이민자가 유럽인들의 편견으로 인해 겪는 지난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스타코인으로 투자 받은 블록체인 영화 '연결고리'는 인기상인 '컨센서스상'과 특별상 '코인홀더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현장에서는 배재광 BFF 위원장의 주제발표와 정윤철 감독, 구상범 감독, 배우 김중기 등이 참석한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영화에 대한 직접 투자, 배급과 상영, 저작권 보호 등을 통해 인터넷 이후 영화 생태계를 일신할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배재광 위원장은 "BFF는 블록체인이 어떻게 가치를 새롭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첫 행사"라며 "향후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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