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12.13 14:42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고양 온수관 파열, 강릉선 열차 탈선사고 등 계속되는 안전사고와 관련해 경기도가 긴급 안전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안전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사회기반시설과 겨울철 안전관리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1월12일부터 12월7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61개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시군 합동 겨울철 취약시설 안전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시·군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평택 서정시장은 화재감지기 오작동, 군포 산본시장은 대피 유도등 고장, 연천 전곡시장은 연기감지기 불량 등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건축구조물 벽체 누수와 전선피복 노출 등의 지적을 받아 역시 시정조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연말연시 안전점검계획도 발표됐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사회복지시설 3곳, 노인복지시설 3곳, 공연장 3곳 등을 포함해 122개 겨울철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점검과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안전과 유지관리 실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이달 30일과 31일에는 파주 임진각과 안산 화랑유원지, 수원 화성행궁 등 대규모 연말연시 행사가 열리는 행사장을 대상으로 도, 시군, 소방서, 경찰서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발생하는 재난안전사고의 원인은 허술한 안전관리로 인한 인재라고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작은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원칙을 마음속에 새기고 연말연시 안전점검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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