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3 14:35

2019년 LS산전의 주요 사업 부문별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LS산전에 대해 국내 설비투자 감소로 LS산전의 전력인프라 부문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주가는 이러한 우려를 대부분 반영한 상태며 융합과 자회사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효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두드러진 실적 성장을 보였던 전력인프라 부문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며 “국내 설비투자 둔화에 따른 민수향 매출액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김효신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IT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회복이 기대되지만 내년 전력인프라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률(OPM)은 낮은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민수향 매출액 감소에도 전체 전력인프라 매출액이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이유는 관급향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10일 한국산업은행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설비투자계획조사’에서 내년에도 10% 이상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전기·가스’가 유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규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재생에너지 특성상 LS산전이 주력으로 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규투자 확대는 LS산전의 융합 부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최근 태양광 설비의 계통 접속 지연, 스마트그리드(ESS) 화재 등 부작용으로 인해 관련 정책들이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LS산전의 ESS, 태양광 사업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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