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2.13 15:17

금천·관악구도 48주·63주 만에 하락 전환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폭 유지

(그래프 제공=한국감정원)
(그래프 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줄었지만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2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고 전세가격도 0.08% 하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서울지역 강북 14개구는 0.04%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감정원은 급등 피로감, 거래절벽 지속,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풀이했다. 중구는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68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 주 0.08%에서 0.07%로 하락폭이 줄었다.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고 매수관망세가 짙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금천·관악구는 각각 48주, 6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0.03%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구(+0.19%)는 검단신도시 대비 저평가, 신규 분양, 교통 호재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계양구(+0.15%)는 수요 대비 신규공급 부족으로 상승했다.

수원 장안구(+0.31%)는 스타필드 입점, 인덕원선 개통 예정 등 각종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2%를 보이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8개도는 지난주 0.11%에 이어 0.1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 서구(+0.45%)는 도안신도시 내 신규 분양시장 호조와 학군이 우수한 지역 내에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덕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했다.

(그래프 제공=한국감정원)
(그래프 제공=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8%→-0.08%) 및 서울(-0.06%→0.06%)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0.07%→0.07%)도 하락폭이  유지(5대광역시(-0.06%→-0.05%), 8개도(-0.09%→-0.12%), 세종(-0.73%→-0.78%))됐다.

서울은 출퇴근 수요 등으로 일부 지역은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예정)물량 증가로 대다수 지역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