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13 16:0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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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청신호'가 켜지고 외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209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8포인트(0.62%) 오른 2095.55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건설업(3.5%), 비금속광물(3.2%), 운수장비(2.5%), 철강금속(1.9%), 기계(1.6%), 운수창고업(1.4%)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0.8%), 전기전자(0.4%)은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밤 다우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의 진척에 따라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캐나다 법무부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보석 요청을 수용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 등 국익을 위해 화웨이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또 전날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전략을 수정해 외국기업의 참여를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분쟁 종식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상해지수 등 아시아 증시가 무역협상 ‘청신호’에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해지수는 국내 장 마감 기준으로 전일 대비 1.34%, 대만가권지수는 0.43% 상승한 채로 거래 중이며 일본니케이225지수는 1%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462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0억원, 2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지난밤 나스닥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수세 나서며 전일 대비 5.30포인트(0.78%) 오른 681.78로 장을 마쳤다.

일반전기전자(2.7%), 출판·매체복제(2.1%), 종이·목재(2.0%), 섬유·의류(1.9%), 건설(1.8%), IT부품(1.3%)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1.5%), 유통(1.4%), 통신방송서비스(1.3%), 통신서비스(0.5%), 금속(0.3%), 의료·정밀기기(0.3%), 오락·문화(0.2%)은 하락했다.

외국인 71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6억원, 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45%) 내린 1123.4원으로 결정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감소량이 120만 배럴로 기대치인 300만 배럴에 못 미치면서 전일 대비 1.0% 떨어진 배럴당 51.15달러로 결정됐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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