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3 17:21

"최저임금 결정방식 개편 검토 중…탄력근무제 연장 논의도 진행"

홍남기 부총리(가운데)가 13일 취임 첫 중소기업 현장방문으로 충남 아산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인 서진캠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자동차의 핵심부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운데)가 13일 취임 첫 중소기업 현장방문으로 충남 아산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인 서진캠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자동차의 핵심부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제조업 활력을 되찾기는 것이 시급하다”며 “다음주 중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기업인 서진캠 아산공장을 방문해 “취임하면서 약속한대로 경제 활력을 찾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간과 현장을 가장 많이 찾으려고 노력하는 부총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제조업 분야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며 “자동차·조선·석유화학·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서 내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계는 자동차산업 내 핵심이자 고용 창출력도 높은 분야”라며 “다음 주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기업도 미래차 전환 대응, 대중소 상생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의 경제활력 제고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영호 서진캠 사장은 “신제품 개발·양산 이전에 투자가 필요하지만 주문서 등을 담보로 대출이 어렵다”며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 및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불규칙한 주문에 탈력적으로 대응하려면 현재 3개월까지 허용되는 탄력근무제를 1년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의 경우 결정방식 개편을 현재 검토 중”이라며 “탄력근무제 연장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 2월까지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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