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14 08:3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전망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0.11포인트(0.29%) 오른 2만4597.38로 장을 마쳤다. 반명 S&P500지수는 0.53포인트(0.02%) 내린 2650.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98포인트(0.39%) 하락한 7070.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이 6개월 만에 미국산 대두를 50만톤 가량 대량 구매했다는 소식에 따라 강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만7000명 감소한 26만6000명이라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협의하기로 한 무역합의가 시한 내에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면서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약세로 전환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말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로 하고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을 이전보다 하향조정하면서 전일 대비 0.58포인트(0.17%) 내린 349.42로 장을 마감했다.

ECB는 현재 제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그동안 추진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이달 말 끝낼 예정이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9월 예상한 2.0%에서 1.9%로, 내년치는 1.8%에서 1.7%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청신호가 들어오며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올랐다. 금리정책 전망 지표인 2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올랐다.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으로 내년 2분기 공급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전일 대비 1.0% 떨어진 배럴당 51.15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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