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4 10:42

"서울 여의도·부산 금현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

최종구 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개발 등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제36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은 금융중심지로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며 “우리의 경우 언어·문화·지리적 차이 등 주어진 한경 속에서 단시간에 최상위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정책은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할 과제”라며 “핀테크 지원, 진입규제 완화 등 금융혁신을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산운용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 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자체, 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발전시키겠다”며 “금융회사와의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금융중심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자체별 특화전략 수립·추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추진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중심지 평판 및 인지도 개선을 위해 해외 IR, 국제 컨퍼런스 등 홍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 금융중심지추진기구 등과의 소통·교류를 강화하고 한국거래소 등 금융유관기관 공동 IR 개최, 전문가 협의체 운영을 통한 행사의 전문성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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