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8.12.14 11:37

무가선 저상트램 사업에 '오륙도선'으로 도전
"도시재생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

 

무가선 저상 트램 건설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부산 남구 용호동이 트램 유치를 시작했다고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지난 13일 밝혔다.

남구 용호동 지역은 9만여 명의 주거 인구와 대학교 3곳(4만8000명), 이기대·오륙도 관광객(245만명·년)들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시철도의 소외지역이었다.

중전철, 경전철, 노웨이트 방식 등이 추진됐으나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부산시 도시철도망 계획 예비노선에 머물러 왔다.

그간 박 의원과 부산 남구청은 '용호선'이었던 노선 명칭을 '오륙도선'으로 바꾸고 트램 유치 준비를 해왔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공고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사업에 '오륙도선'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전력을 공급하는 차량 위쪽의 전선 없이, 순수하게 전기 배터리로 운행하는 노면전차를 말한다.

시범사업을 거쳐 상용화 된다면 주민 교통수단은 물론, 국가적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도시철도 트램 도입을 위해 국회 산자위에서 국토교통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며 "무가선 저상트램이 들어 온다면 낙후된 용호동 지역의 도시재생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구 주민들로 구성된 '도시철도 오륙도선 트램 유치 추진위원회'가 14일 오후 2시에 발족해 유치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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