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15 09:30

전자책 분야 일본 에세이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도 첫 1위 차지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예스 24 12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2018년 활동 사진 및 이야기를 엮은 두 번째 포토에세이 ‘고마워, 우리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예약판매 중임에도 새로운 1위로 올라섰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한, 2015년에 출간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3위에 오르는 등 순위 역주행을 시작했다.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턴슨의 신간 인문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세 계단 내려간 4위에,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19’는 두 계단 내려간 5위에 머물렀다.

경제·경영서 신간들이 약진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이후 경제 상황을 전망한 ‘리밸런싱’은 6위로 순위권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고 민중의소리 이완배 기자가 2년 8개월 간의 팟캐스트 방송 주요 내용을 담은 ‘경제의 속살 1 경제학 편’과 ‘경제의 속살 2 경제학자 편’은 각각 14위와 18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순위권에 다수 포진한 에세이는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곰돌이 푸의 힐링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겨울 에디션은 7위를 유지했다. 배우 하정우의 두 번째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는 네 계단 내려간 8위를, 이국종 교수의 에세이 ‘골든아워’ 1편과 2편은 각각 네 계단 내려간 10위, 여덟 계단 내려간 16위를 기록했다. 100쇄 인쇄 기념으로 특별 에디션으로 제작된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한 계단 내려간 11위에,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기를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겨울 에디션은 네 계단 떨어진 17위에 자리했다. 

이밖에도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다섯 계단 오른 12위에 안착했다. 정재승 교수의 강연 내용을 묶어 낸 인문서 ‘열두 발자국’은 19위를 유지했고, 영어 교육 유튜버 올리버쌤이 그 동안 진행한 강의 내용을 담은 ‘올리버쌤의 영어 꿀팁’은 15위로 순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기욤 뮈소의 신간 장편소설 ‘아가씨와 밤’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아낸 정혜신의 인문서 ‘당신이 옳다’는 각각 네 계단 내려간 9위에, 13위에 머물렀다.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은 여섯 계단 떨어진 20위로 다소 주춤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일본 에세이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이 에세이는 경험에 비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출간 직후 아마존 재팬 에세이 분야 1위에 오르며 일본에서 화제가 됐다. 이어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를 강조한 ‘담백하게 산다는 것’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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