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4 11:56
(사진제공=GS건설)
(사진제공=GS건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GS건설이 미얀마에서 교량 공사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FriendshipBridge) 교량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명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시의 중심지역과 교통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25km의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64㎞의 4차선 도로와 2861㎞의 교량으로 구성된다. 교량 구간의 중심에는 690m 길이의 콘크리트 사장교가 세워진다.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은 320m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 사항은 확정사항이 아니며 발주처 사정 등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며 “향후 본 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미얀마 최초 PPP 사업으로 발주되는 양곤 고가 고속도로 PPP사업 입찰에도 한국컨소시엄의 리더사로 참여하는 등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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