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4 15:37

실적 전망 안정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SK에 대해 계열사의 변화가 지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주가는 40%이상 할인되어 있지만 주목할만한 비상장계열사가 다른 지주에 비해 많고, 실적전망도 좋다”며 “외부로부터는 인수합병(M&A)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고 내부에서는 지배구조변화 시너지를 높일 수 있어 변화가 주는 효과가 지주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커머스 사업을 분할했고, 보안사업체를 인수했으며 보안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지주가 지배하던 계열사를 가져왔는데, 조만간 모바일 TV사업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를 인수해 자동차 렌트 사업에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 E&S는 상업운전에 성공해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발전소의 지분을 매각했다”며 “이는 다음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금으로 발전소 추가에 자금 부담을 해소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K는 중간지주회사에 비교적 호의적인 그룹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중간지주회사”라며 “연관된 사업과 계열사의 관리 및 사업 방향성에 있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기존 중간지주회사를 통해 확인한 셈으로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을 총괄하는 SK텔레콤도 유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SKE&S는 LNG가스를 자체적으로 조달해 안정적 원가구조를 갖춘 데다 전력시장 상황이 우호적이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SK실트론은 주력상품인 반도체 웨이퍼의 수요가 계속 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매출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CT사업 확장, 강화하는 SK텔레콤은 사업구조를 복합화함으로써 중간 지주회사로서의 모습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며 “중간 지주회사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면 SK의 지배력이 더 강화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부로부터의 M&A은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내부에서의 지배구조 변화는 시너지를 높일 수 있어 변화가 주는 효과는 지주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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