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14 16:18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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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코스피는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하며 206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17포인트(1.25%) 떨어진 2069.38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의료정밀(4.0%), 의약품(3.5%), 전기전자(3.0%), 제조업(2.0%) 등을 중심으로 업종 다수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1.2%), 보험(0.4%) 등 금융업과 전기가스업(1.0%), 비금속광물(0.6%), 종이목재(0.5%), 건설업(0.5%)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유로존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개장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말로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로 하고 유로존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예상보다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한 1.9%, 1.7%로 발표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이 예상치보다 낮은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결과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 이상, 일본니케이225 지수는 2%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은 183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8억원, 12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IT, 제약 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며 전일 대비 15.44포인트(2.26%) 급락한 666.34로 장을 마쳤다.

비금속(5.2%), 디지털콘텐츠(3.9%), 운송장비·부품(3.7%), 제약(3.1%), 유통(3.0%)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오락·문화업종(0.1%)은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개인은 19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7억원,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원(0.65%) 오른 1130.8원으로 결정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으로 내년 2분기 공급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전일 대비 1.0% 떨어진 배럴당 51.15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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